누가 쓴 글인지 먼저 밝힙니다
Whizi는 이 비교에 등장하는 도구 중 하나입니다. 그 점을 알고 나머지를 읽으시고, 경쟁 제품에 장점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쓰인 대목이 있다면 의심하셔도 좋습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분야에 제대로 된 정직한 개관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와 있는 비교 글은 과금 구조를 잘못 옮긴 나열식 목록이거나, 다른 선택지는 존재하지도 않는 척하는 업체 페이지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가장 먼저 본 이름으로 고르고, 석 달 뒤에야 자기 사용 방식에 맞지 않는 과금 방식을 골랐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 글의 원칙은 이렇습니다. 모든 도구에 그 도구가 진짜로 가장 잘하는 것을 다루는 자리를 주고, 추천 항목에서는 Whizi를 고르면 안 되는 경우를 직접 밝힙니다. 마케팅 버전이 궁금하시다면 요금제 페이지가 바로 옆에 있고, 그 페이지는 그 페이지대로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도구들을 실제로 가르는 기준
이 분야의 제품은 전부 같은 모델을 나열합니다. GPT, Claude, Gemini, Llama, DeepSeek, Grok, Mistral, 그리고 이름도 생소한 나머지까지요. 모델 목록을 비교하는 일은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다들 같은 제공사에서 끌어오고, 목록은 매달 바뀌기 때문입니다.
진짜로 다른 것은 결제 방식이고, 그것이 나머지 전부를 결정합니다. 요금이 얼마나 예측 가능한지, 처음에 얼마나 손이 가는지, 많이 쓸 때 저렴한지 감당이 안 되는지, 그리고 일하는 동안 비용을 얼마나 신경 쓰게 되는지까지요.
| 과금 방식 | 작동 방식 | 체감 | 안 맞는 경우 |
|---|---|---|---|
| 정액 구독 | 매달 고정 요금, 사용량 포함 | 평범한 앱 | 아주 가끔만 쓸 때 |
| 크레딧 또는 포인트 | 매달 한도, 모델마다 소모량 다름 | 선불 카드 | 써보기 전엔 비용을 모를 때 |
| 키 직접 연결 | 라이선스 구매 후 제공사에 토큰당 결제 | 전동 공구 | 기술에 익숙지 않거나 사용량이 들쭉날쭉할 때 |
| 완전 종량제 | 크레딧 충전, 토큰당 과금 | API 청구서 | 비용 생각을 그만하고 싶을 때 |
이 분야에서 나오는 후회는 거의 전부 저 표에서 엉뚱한 줄을 고른 데서 시작합니다. 가볍게 쓰는 사람이 키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택하면 필요하지도 않은 복잡함에 값을 치릅니다. 많이 쓰는 사람이 크레딧 방식을 택하면 매달 마지막 주를 아껴 쓰며 보냅니다. 다른 무엇을 비교하기 전에 어느 줄이 나에게 맞는지부터 정하세요.
Poe
Quora가 만들었고, 이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유명 제품입니다. 월 20달러 안팎이며, 연간 결제 할인과 그 위의 상위 요금제가 있습니다.
가장 잘하는 것: 폭입니다. Poe의 모델 목록은 다른 곳보다 압도적으로 많고, 사용자가 직접 프롬프트와 성격을 넣어 만든 봇도 방대하게 모여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모델을 공개 당일에 써보고 싶거나 틈새 작업에 맞는 기성 봇이 필요하다면, 대개 Poe에 가장 먼저 올라옵니다. 창작자 생태계도 실체가 있어서, 사람들이 쓰는 봇으로 창작자가 수익을 낼 수 있고 그 덕에 목록이 계속 채워집니다.
가장 약한 것: 비용 투명성입니다. 사용량은 컴퓨트 포인트로 돌아가는데, 모델마다 포인트 소모 속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저렴한 모델과의 대화는 포인트를 거의 쓰지 않지만, 최상위 추론 모델과 몇 번만 주고받아도 한 달 치 한도의 상당 부분이 사라집니다. 몇 번 직접 해보기 전에는 작업 한 세션에 얼마가 드는지 가늠하기 어렵고, "좋은 모델한테 물어봐도 될까" 하는 고민 자체가 일하는 방식에 붙는 실질적인 세금입니다.
Poe가 맞는 경우: 모델 종류를 최대한 많이 보고 싶고, 새로 나온 모델을 바로 써보는 걸 즐기며, 한도를 관리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다면요.
TypingMind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라이선스를 구매하고(보통 기능 등급이 나뉜 1회 결제), 그다음 OpenAI, Anthropic, Google 등에서 발급받은 본인 API 키를 연결합니다. 쓴 만큼의 요금은 그 제공사에 직접 냅니다.
가장 잘하는 것: 통제력이고, 맞는 사람에게는 비용입니다. 자리당 붙는 구독 마진이 없어서 사용한 만큼 제공사 요금 그대로 냅니다. 인터페이스도 정말 잘 만들어져 있어서 프롬프트 라이브러리, 플러그인, 커스텀 캐릭터, 대화 로컬 저장을 지원합니다. 기술에 익숙하면서 많이 쓰는 사람에게는 대개 가장 저렴한 선택지이고, 그 격차도 큽니다.
대화 기록을 남의 서버가 아니라 내 기기에 두고 싶은 사람, 그리고 이미 협상된 요금으로 제공사 계정을 쓰고 있는 팀에게도 가장 좋은 답입니다.
가장 약한 것: 첫 메시지를 보내기 전까지의 모든 과정입니다. 제공사마다 계정을 만들고, API 키를 발급해 붙여넣고, 여러 곳에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하며, 어떤 모델은 요청을 거절하고 어떤 모델은 받아들이는 이유를 알 만큼의 이해도 필요합니다. 비용에 상한도 없습니다. 긴 문맥으로 폭주한 세션 하나가 놀랄 만한 청구서를 만들 수 있는데, 아무것도 막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토큰 하나하나가 제공사 과금이라 물러설 무료 요금제도 없습니다.
TypingMind가 맞는 경우: 기술에 익숙하고, AI를 많이 쓰고, 토큰당 비용을 가장 낮추고 싶고, API 계정 네 개를 세팅하는 일이 장벽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하루 일과처럼 느껴진다면요.
OpenRouter
채팅 앱이라기보다 개발자를 위한 라우팅 계층에 가깝습니다. 쓸 만한 채팅 화면이 있긴 합니다. 크레딧을 충전해두고, 하나의 API로 수백 개 모델을 토큰당 결제하며 씁니다.
가장 잘하는 것: 인프라 역할입니다. API 키 하나, 청구서 하나, 제공사 간 자동 대체, 모델별로 투명하게 공개된 요금,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모델까지 쓸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중이라면 대개 이쪽이 정답이고, 이 글의 나머지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가장 약한 것: 매일 쓰는 작업 공간이 되는 일입니다. 채팅 화면은 제품이라기보다 편의 기능입니다. 제대로 된 프롬프트 관리도, 다듬어진 문서 처리도 없고, 토큰 단가표를 읽는 게 편한 사람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OpenRouter가 맞는 경우: 모델 호출을 라우팅하는 개발자이거나, 여러 제공사를 하나의 API 청구서로 묶고 싶을 때입니다. 여기서 시작했는데 좀 더 완성된 제품을 찾고 있다면 OpenRouter 대안 페이지를 보세요.
ChatHub, Merlin, 그리고 확장 프로그램 계열
알아둘 만한 또 다른 형태입니다. 독립된 앱이 아니라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라, 이미 쓰고 있는 사이트 옆에 붙어서 동작합니다.
ChatHub는 한 창에 여러 챗봇을 나란히 띄우고, 입력한 프롬프트를 전부에게 동시에 보냅니다. 요령은 이미 로그인해 둔 웹 세션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API 키 대신 이미 결제 중인 계정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순수한 비교 도구로는 군더더기 없고 저렴합니다.
Merlin은 더 넓은 범위의 비서형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이 페이지를 요약하고, 이 메일에 답장하고, 선택한 문장을 다시 쓰는 일에 더해, 크레딧 한도 안에서 여러 모델과 대화도 됩니다. 편리하고, 이미 일하고 있는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이 계열이 약한 지점: 작업 공간이라기보다 곁들이는 도구라는 점입니다. 대화 기록, 문서 처리, 길게 이어지는 프로젝트 작업이 약하고, 기존 웹 로그인에 기대는 확장 프로그램은 제공사가 사이트를 바꿀 때마다 흔들립니다. 또한 페이지 전반에 접근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을 브라우저에 추가하는 일이기도 하니, 설치 전에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합니다.
확장 프로그램이 맞는 경우: 주로 답변을 비교하거나 지금 읽고 있는 페이지 위에서 뭔가를 처리하는 게 목적이고, 본격적인 작업은 다른 곳에서 한다면요.
Whizi
정액 구독이고, 주요 모델이 포함되어 있으며, 관리할 API 키가 없습니다. 로그인하면 바로 일을 시작합니다.
무엇을 위해 만들었나: 예측 가능성과 연속성입니다. 가격 하나, 기록 하나, 그리고 대화 중간에 흐름을 잃지 않고 모델을 바꾸는 기능입니다. 한 모델로 초안을 쓰고, 같은 맥락에서 다른 모델에게 그 초안을 비평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문서와 이미지, 프롬프트 템플릿도 별도 도구가 아니라 대화와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진짜로 맞는 경우: 최상위 모델 여럿을 쓰고 싶고, 토큰을 신경 쓰고 싶지 않고, 키를 관리하거나 포인트를 아껴 쓰느니 예측 가능한 가격 하나를 내는 편이 낫다고 느낄 때입니다. 개발자가 아닌 사람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하고, 개발자 중에도 꽤 많습니다.
맞지 않는 경우, 솔직하게 말하면: 본인 제공사 계정을 갖고 아주 많이 쓰는 기술 사용자라면 키를 직접 연결하는 쪽이 토큰당 더 쌉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모델까지 출시 당일에 다 써보고 싶다면 Poe의 목록이 더 큽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중이라면 채팅 제품 대신 API 라우터를 쓰세요. 그리고 한 회사의 깊은 제품 기능을 매일 쓴다면, 예를 들어 터미널 안의 Claude Code나 Google Docs 안의 Gemini 같은 것은 어떤 통합 서비스도 그대로 재현하지 못하니 그 회사의 요금제를 사는 게 맞습니다.
분야 전체를 보는 대신 1대1 비교가 필요하다면 이쪽입니다. Whizi vs Poe, Whizi vs OpenRouter, Whizi vs ChatGPT Plus.
나란히 놓고 보기
결정하기 전에 요금은 각 업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이 분야 제품은 지난 1년 사이 최소 한 번씩은 가격을 바꿨습니다.
| Poe | TypingMind | OpenRouter | 확장 프로그램 | Whizi | |
|---|---|---|---|---|---|
| 결제 방식 | 월 구독 | 라이선스 + 내 API 사용료 | 토큰당 크레딧 | 소액 구독 또는 크레딧 | 월 구독 |
| 준비 시간 | 몇 분 | 한 시간 이상 | 개발 설정 필요 | 몇 분 | 몇 분 |
| 비용 예측 | 보통, 모델마다 포인트 차이 | 낮음, 사용량에 좌우 | 낮음 | 보통 | 높음 |
| 헤비 기술 사용자 최저가 | 아니요 | 예 | 예 | 아니요 | 아니요 |
| 모델 목록 | 가장 많음 | 키가 있는 만큼 | 개발자용 최다 | 제한적 | 주요 모델 |
| 대화 중 모델 전환 | 제한적 | 가능 | 수동 | 비교만 | 가능 |
| 잘 맞는 사람 | 다 써보고 싶은 사람 | 파워 유저 | 개발하는 사람 | 브라우저에서 일하는 사람 | 관리 없이 매일 쓰는 사람 |
일하는 방식으로 고르기
이 목록에서 나에게 해당하는 줄을 찾으면, 거기서 읽기를 멈추셔도 됩니다.
- 글쓰기, 자료 조사, 잡무에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 AI를 씁니다. 정액 구독입니다. 서류상 가장 싼 선택지도 저녁 시간을 통째로 설정에 쓰고 매달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 제공사 계정이 있고 사용량이 많은 개발자입니다. 키를 직접 연결하세요. 잘 다듬어진 화면이 필요하면 TypingMind, 대화보다 개발이 목적이면 OpenRouter입니다.
- 새 모델이 나오면 바로 다 써보고 싶습니다. Poe입니다. 목록의 속도를 따라오는 곳이 없습니다.
- 가끔 답변 두 개를 비교하면 되고, 이미 요금제를 결제하고 있습니다. 비교용 확장 프로그램이 지금 가진 것에 저렴하게 얹는 방법입니다.
- 한 회사의 제품 기능 안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그 회사의 요금제를 사세요. 통합 서비스가 주는 것은 모델 접근이지 제품의 깊이가 아니고, 아닌 척하는 건 정직하지 않습니다.
- 지금 AI 구독을 두세 개 따로 결제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어떤 도구를 골라도 돈이 절약됩니다. 절약 계산기로 지금 나가는 돈부터 합산해 보세요. 대개 생각보다 큰 숫자가 나옵니다.
피할 만한 것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기본값처럼 하는 행동입니다. 한 회사짜리 구독을 하나씩 늘려가다가 합계가 민망해지고 작업 흐름이 네 개의 대화 기록으로 쪼개지는 것이죠. 여기서 무엇을 고르든, 의식하고 고르는 편이 그보다 낫습니다.
구매 결정보다 실제 작업 흐름이 궁금하다면, 여러 AI 모델을 함께 쓰는 법에서 모델을 여럿 갖게 된 다음에 무엇을 하면 되는지 다룹니다.
- 모델 목록을 비교하기 전에 나에게 맞는 과금 방식부터 정하세요.
- 한 달 사용량을 솔직하게 어림잡으세요. 그 숫자가 어느 쪽이 싼지를 결정합니다.
- 제공사 계정과 API 키 발급까지 포함한 준비 비용도 가격의 일부로 계산하세요.
- 통합 서비스가 재현하지 못하는 특정 회사의 제품 기능에 의존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 대화 중 모델 전환을 직접 테스트해 보세요. 구현 방식이 제품마다 크게 다릅니다.
- 무언가를 추가하거나 바꾸기 전에 지금 내고 있는 AI 구독료를 모두 합산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여러 AI 모델을 쓰기에 가장 좋은 앱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결제하고 싶은지에 달렸습니다. 구독형 중에서는 Poe의 모델 목록이 가장 크고, 본인 API 키를 연결하는 헤비 기술 사용자에게는 TypingMind가 가장 저렴합니다. 모델 호출을 라우팅하는 개발자에게는 OpenRouter가 맞고, 예측 가능한 청구서와 준비 과정 없는 시작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Whizi 같은 정액 구독 작업 공간이 맞습니다.
Poe와 TypingMind 중 어느 쪽이 더 저렴한가요?
가볍거나 보통 정도로 쓴다면 Poe의 정액 구독이 대개 더 싸고 훨씬 간단합니다. 많이 쓴다면 TypingMind에 본인 API 키를 연결하는 쪽이 토큰당 더 저렴합니다. 구독 마진 없이 제공사 요금 그대로 내기 때문입니다. 갈리는 지점은 어떤 모델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추론 모델은 몇 배씩 비쌉니다.
이런 앱에서 쓰는 모델이 공식 앱의 모델과 같은가요?
바탕이 되는 모델은 같습니다. 제공사 API를 통해 그대로 씁니다. 다만 모델 주위에 만들어진 회사별 제품 기능은 빠집니다. Claude Code, Google Docs 안의 Gemini, ChatGPT의 커스텀 GPT나 커넥터 같은 것들이죠. 그런 기능이 업무의 중심이라면 해당 회사의 요금제를 사세요.
Poe의 컴퓨트 포인트는 왜 이렇게 빨리 닳나요?
모델마다 구동 비용이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최상위 추론 모델은 가벼운 모델보다 몇 배나 빠르게 포인트를 소모하고, 확장 사고 기능은 눈에 보이지 않는 토큰까지 만들어냅니다. 지금 어떤 모델이 선택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일상적인 질문에는 저렴한 모델을 쓰세요.
내 API 키를 외부 앱에 넣어도 안전한가요?
앱에 따라 다릅니다. 키를 자기 서버가 아니라 내 브라우저에 저장하는 도구를 고르고, 모든 제공사 계정에 지출 한도를 걸고, 도구마다 키를 따로 발급해 하나를 폐기해도 나머지가 멀쩡하게 두고, 주기적으로 교체하세요.